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2019 미국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CFCA)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르며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기생충'은 14일(현지 시간) 열린 미국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CFCA)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고 각본상, 외국어영화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을 차지했다.

‘기생충’은 LA 비평가협회, 토론토 비평가협회, 전미 비평가협회, 애틀랜타 비평가협회, 뉴욕 필름 비평가 온라인 어워즈 등 북미 지역 비평가협회 상을 휩쓸고 있다.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등 시상식마다 수상 부문은 조금씩 다르다.

이로써 내년 1월과 2월 각각 열리는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의 수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생충’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감독·감본·외국어영화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제92회 아카데미상 예비후보는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각) 발표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