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체험·교육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북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를 순창군에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안심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친환경 농업의 소득 증진 등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다.
단지 조성은 오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180억원을 투입, 순창군 순창읍 투자선도지구에 마련된다.
전북도가 전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점유율이 2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순창군은 전북지역 14개 시군가운데 가장 많다.
실제 2018년 기준 전북 5,858㏊(전국 78,544㏊의 7.5%)이며 순창군 1,303㏊을 점유하고 있다.
우선, 전북도는 오는 2020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농식품부 승인후 본격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또 기본계획을 토대로 공사설계, 관리운영방식 등이 포함된 실질적인 시행계획을 2020년에 완료하고, 2021년부터는 본격적인 단지 조성에 들어간다.
전북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는 미래농업관, 건강산업관, 마케팅센터로 구성된다.
미래농업관은 유기농소재 가상체험시설, 유기농가공제조산업 물품 전시한다. 건강산업관은 신선 농산물 전시, 과일·채소주스 등을 제조체험 및 판매한다. 마케팅센터는 유기농산물 판매장을 구성해 가공식품 소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최재용 전라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친환경농산물 소비가 생산을 견인하는 선순환체계 구축으로 제값 받는 친환경농업을 실현하고 농민과 함께하는 삼락농정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