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오세현)는 18일 ‘힐링스파 기반 재활헬스케어 다각화 사업’ 추진을 위한 2020년 국비예산 20억원 전액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힐링스파 기반 재활헬스케어 다각화 사업은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사업에 선정돼 지난 10일 통과된 2020년 국회 예산안에 1차년도 국비 20억원이 최종반영 됐다.
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사업비 291.96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95억원, 시비 95억원, 민자 1.9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사업으로 △재활헬스케어힐링스파산업지원센터 건립(염치일반산업단지 내, 연면적 3,101㎡, 지상 3층) △혁신기관 간 연계 협력을 통한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 △기업 수요를 반영한 장비구축 △사용성 평가, 인증획득지원, 유효성평가, 제품제작지원 등 기술지원 △장비를 활용한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아산시는 전국 10대 온천 중 온양온천, 도고온천, 아산온천 3개 온천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 온천도시이며 충남은 통계청 기준 2017년 재활헬스케어 산업 생산액이 1.99조원 규모(전국 2위)로 수도권을 제외한 관련 산업 최대 집적지이다.
이러한 산업여건을 반영해 ‘재활 헬스케어 산업’은 지난 1월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충남 전략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힐링스파 기반 재활헬스케어 다각화 사업’은 온천도시라는 아산시의 특성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 수요와 국가산업발전전략을 연계해 상향식으로 기획 추진한 사업으로 지역 천연자원의 산업자원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사업이다.
또한 고령화 가속화로 인한 의료비 부담, 예방 중심으로의 의료패러다임 변화, 일과 삶 균형 문화 확산, 개인과 가족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 트랜드 변화 등으로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어서 향후 아산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현 시장은 “힐링스파 기반 재활헬스케어 다각화 사업을 시작으로 KTX천안아산역 연구개발집적지구 예정지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바이오헬스케어사업을 기획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미래 전략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힐링스파 기반 재활헬스케어 다각화 사업을 전담하고 관련 산업의 전국적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재단법인 (가칭)재활헬스케어힐링스파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