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절차에 돌입했다. 투표는 오늘(19일) 오전 9~10시경 시작될 전망이다.
하원 재적 의원 수 431석 중 과반인 216명 이상이 동의하면 탄핵 소추안이 상원으로 넘어가게 된다. 민주당이 다수인만큼 하원 통과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을 주도하고 있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탄핵은 쿠데타 시도”라고 반발했다. 또한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을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미국 상원 의회에는 공화당이 다수당인 만큼 실제 탄핵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상원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려면 전체 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미국의 군사원조를 대가로 바이든 전 부통령의 뒷조사를 요구했다는 권력 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