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난임 치료 연구결과 놓고 의-한 맞서

한의약 난임 치료 연구결과 놓고 의-한 맞서

기사승인 2019-12-26 16:56:25

최근 발표된 ‘한의약 난임 치료’ 연구결과에서 한의치료가 효과가 있었는지를 두고 의사와 한의사가 맞붙었다.

난임은 초저출산 시대에 시대적 과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과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 주최로 ‘한의약 난임 치료 연구 관련 토론회’가 열렸다.

남 의원은 “저출산 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올라 연말임에도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한의 난임 치료는 근거가 부족해 건강보험 적용이 되고 있지 않다. 이번 연구에 대해서도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아 논란이 되는 것도 알고 있다. 의-한이 한자리에 모여 한의약 난임 치료에 대한 표준 의료지침을 마련하고 협력 치료 등을 통해 난임 부부에게 새로운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염 의원은 “양측의 입장을 공개 토론장에 올린 것으로도 매우 기쁘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난임은 결국 저출산과 직결되는 문제라 이런 토론회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 저출산을 막는 데 더 효율적인 성과를 내는 과정이다. 국익을 위해 함께 의-한이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홍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난임 치료에 대해 의견이 다른 것은 알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는 부부의 절박함을 해소하기 위한 필수 의료”라며 “물론 연구와 검증은 필요하다. 의-한의 사이의 의견을 해소해 난임으로 고통받는 20여만 환자에게 희망과 기대를 줄 발전적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의약 난임 치료 연구 관련 토론회’에서는 이번에 논란이 된 김동일 교수가 ‘한약 투여 및 침구 치료의 난임 치료 효과규명 임상연구결과’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서 최영식 연세대 의대 교수의 ‘한의약 난임 치료 연구결과에 대한 과학적 비평’이라는 발제로 김 교수의 논문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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