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가 드래곤X(DRX)를 완승으로 잡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4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LoL) 케스파컵 울산’ 4강 B조 경기에서 아프리카가 DRX를 3-0으로 승리했다.
DRX는 탑 '도란' 최현준, 정글 '표식' 홍창현, 미드 '쵸비' 정지훈,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선발 출전했다.
아프리카는 탑 '기인' 김기인, 정글 '스프릿' 이다윤, 미드 '플라이' 송용준, 원거리 딜러 '미스틱' 진성준, 서포터 '젤리' 손호경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아프리카 승
1세트 선취점은 기인 '레넥톤'의 지원으로 바텀에서 더블킬을 만들어낸 아프리카가 차지했다. DRX는 만회를 위해 아프리카의 미드를 노렸지만 다시 한 번 기인의 도움으로 오히려 플라이 '벨코즈'가 킬을 따냈다.
경기 18분, 드래곤 앞마당에서 양 팀은 격돌했다. DRX는 드래곤 처치에 성공했지만 아프리카에게 4명이 잡히고 말았다. 아프리카는 기세를 몰아 매섭게 DRX를 압박했다.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다시 한 번 대량 득점에 성공한 아프리카는 '바론'까지 차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DRX는 분전하며 기회를 엿봤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 29분 '에이스'를 띄운 아프리카는 DRX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기인이 차지했다.
2세트 아프리카 승
2세트 선취점은 플라이 '오른'이 스프릿 '올라프'의 도움으로 쵸비 '럼블'을 잡으면서 아프리카가 가져갔다. 하지만 곧 DRX도 플라이를 잡으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경기 14분 바텀에서 대규모 교전이 일어났다. DRX는 분전했지만 아프리카가 교전에서 승리하며 '화염 드래곤'까지 차지했다. 흐름을 타기 시작한 아프리카는 DRX의 타워를 철거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경기 20분 에이스를 띄운 아프리카는 여유롭게 바론을 차지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아프리카는 파죽지세로 DRX의 하단 억제기를 파괴했다.
경기 25분 드래곤 앞마당에서 DRX는 마지막 교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다시 한 번 에이스를 띄우며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 2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MVP는 플라이가 차지했다.
3세트 아프리카 승
3세트 선취점은 기인 '카밀'이 도란 '아트록스'를 잡으면서 아프리카가 챙겼다. 이어 아프리카는 화염 드래곤을 앞둔 교전에서 추가 득점을 하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DRX는 다행히 화염 드래곤을 차지하며 선방했다.
탑에서 도란이 스프릿 '키아나'를 잡아내면서 DRX에게 기회가 생겼다. DRX는 드래곤 버프를 중첩하며 후반을 도모했다. 하지만 경기 22분, 바론 앞마당에서 일어난 대규모 교전에서 아프리카가 DRX 모두를 잡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바론 버프를 챙긴 아프리카는 DRX의 본진을 압박했다.
주도권을 가져간 아프리카는 DRX의 하단으로 진입했다. DRX는 분전하며 수성했지만 더이상 아프리카를 막을 수 없었다. 마지막 교전에서 '쿼드라킬'을 달성한 기인을 필두로 아프리카는 DRX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3세트를 매조지었다. 3세트 MVP는 기인이 차지했다.
울산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