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두물머리에 위치한 경기도 지방정원 세미원이 12일 지난해 전체 관람객 수는 2004년 개원 이래 가장 많은 47만4303명을 기록해 곧 5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미원은 목표인 연 관람객수 45만명을 넘어섰다. 매년 40만명 초반대를 유지하다 폭염이 심했던 2018년에는 37만명 선으로 줄어들었다.
관람객 급증은 지난해 6월 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데 힘입은 것으로 세미원은 분석했다.
관람객 증가로 수입이 늘며 세미원은 올해 양평군의 출연금을 받지 않기로 하고 독립채산제 원년을 선포하기도 했다. 지난해 출연금은 8억4200만원이었다. 세미원은 양평군 출연기관으로 이사장은 양평부군수가 맡고 있다.
한편 세미원은 2004년 두물머리 20만7587㎡ 부지에 문을 열어 ‘물과 꽃의 정원’으로 마음을 씻고(觀水洗心),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觀花美心)'는 뜻을 담고 있다. 세미원에는 각종 연꽃을 비롯해 수생·초본·목본식물 270여종이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