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신의 지역구 행사장에서 시민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지난 12일 고양시 일산 서구청에서 열린 신년회 행사에 참석한 김 장관은 일부 지지자들과 어울려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가 김 장관에게 “고양시가 망가졌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하며 항의했다.

이에 김 장관은 “아니에요”라고 응수한 후 주변 사람들에게 “그동안 그 동네 물이 많이 나빠졌네”라고 말했다.

이 같은 김 장관의 발언은 14일 유튜브 등을 통해 알려졌다.

국토부 측은 “국토부 장관이 아닌 정치인으로서 참가한 행사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