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가 약 4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 했다.
30일 CJ엔터테인먼트 측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지난해 9월23일 크랭크인해 지난 23일약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추격과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배우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의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다.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 태국 등 글로벌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연출을 맡은 홍원찬 감독은 2015년 장편 데뷔작 ‘오피스’로 칸 국제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 황금 카메라상 후보에 오른 신인 감독이다. 영화 ‘추격자’, ‘황해’, “내가 살인범이다‘ 등의 각색가로도 활약했다.
홍 감독은 “오랜 기간 진행된 해외 촬영에 강도 높은 액션 장면까지 어려운 점이 많은 현장이었다”며 “배우들의 높은 열정으로 무사히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앞으로 후반 작업에 공을 들여 2020년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남 역을 맡은 황정민은 “홍원찬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을 필두로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어려웠던 해외 촬영이었다”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밝혔다.
레이 역의 이정재는 “많은 양의 액션 장면을 소화했는데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능력 있는 스태프들 덕분에 수려하고 파워풀한 영화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후반 작업을 마무리하고 올해 개봉 예정이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