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이 2020년 상반기 시민과의 대화마당을 통해 1800여 명의 시민들을 만나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민선자치 들어 처음으로 매년 2차례씩 시민과의 대화를 실시하고 있는 김 시장은 올해 역시 지난 9일 이인면을 시작으로 29일 사곡면까지 16개 읍‧면‧동을 순회하는 대장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서는 총 408건의 주민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마을안길 확장, 농로포장, 하천정비 등 건설 분야가 126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교통 분야, 복지 분야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다문화가정 국적취득 지원 ▲중·고등학생 문화 활동 공간 설립 ▲공동육아나눔터 추가 설치 ▲폐공장 관광자원화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시는 시간상 건의를 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포스트잇 방식으로도 민원을 접수했으며, 김 시장은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고려해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을 방문, 민원을 청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이번에 제시된 시민의견을 시 정책과제로 반영해 세밀하게 검토한 뒤 다수의 주민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장 확인 후 조치계획을 건의자에게 신속하게 알리고, 건의사항 별 관리카드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공주시 살림살이와 각 읍면동별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난해 방문에서 건의된 안건 처리현황을 상세히 설명하는 공주만의 차별화된 시간도 마련돼 시민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해 하반기 접수된 건의사항은 모두 286건으로, 132건은 처리완료, 23건은 추진 중, 131건은 장기과제로 삼아 추진된다고 시는 밝혔다.
김 시장은 “그 동안 시민의 행복이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무엇보다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지향하는 지방자치이고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공주시 건설을 위해 시민과의 소통행보를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