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감염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올바른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면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2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손은 화장실을 갈 때마다, 식사 전, 공중장소에 있다가 돌아왔을 때 반드시 씻어야 한다.
그러나 물을 살짝 틀어놓고 손에 물만 묻히는 것으로 끝내서는 안 된다.
할 수 있는 한 수도꼭지의 물을 끝까지 틀어서 물살을 세게 해야 한다. 그래야 물살이 세균을 씻어내릴 수 있다.
또 비누를 사용해야 한다. 물 자체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같은 세균의 껍질막을 분해할 수 없으나 표백제와 비누는 할 수 있다.
시간을 들여서 꼼꼼하게 씻는 것도 중요하다. 세균은 일정한 시간 동안 실제 손으로 비벼야만 분해된다. SCMP는 생일 축하 노래의 두 소절 동안은 손을 씻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손바닥만 씻으면 안 된다. 손가락과 손바닥은 물건을 만졌을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손등과 시계 끈이 위치하는 정도의 팔뚝까지 씻어야 한다. 장갑을 끼었을 때 손을 덮었을 부분이 바로 씻어야 할 곳이다.
이어 손을 비벼가며 물에 헹구어 비누를 모두 떼어내도록 하고, 종이 타월이나 뜨거운 바람, 손수건 등을 이용해 손을 말려야 한다.
잘 씻은 손을 더럽히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공중 화장실을 사용하는 경우, 나올 때 휴지를 사용해 문 손잡이를 잡는 것이 좋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