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시약에 대해 신속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3일 오전에 열린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허가가 나오는 대로 시약 보급 일자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질병관리본부가 개발한 ‘실시간(Real Time)’ PCR 검사법’을 통해 진행하게 되면 6시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민간 의료기관 내에서 검사를 할 경우 검체 이동 등에 필요한 시간이 절약될 수 있다.
김 부본부장은 “현재 검사 시약에 대한 신속 허가절차를 밟고 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는 허가가 나오는 대로 검사 시약의 선별진료소 등 현장 보급 일자를 확정할 예정이다”라며 “긴급 허가가 완료되면 늦어도 이번 주 안에는 민간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할 수 있게 된다”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 보건환경연구원을 포함해 질본 이외의 지역에서도 충분히 검사를 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