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쿠키뉴스] 홍석원 기자 =충남도는 10일 아산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도정의 동반자로서 도정 성과 창출을 위한 ‘2020년 공공기관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도모하고, 도정 핵심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양승조 지사와 김용찬·이우성 행정·문화체육부지사, 도 실·국장, 도내 21개 공공기관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간담회는 성과·업무 공유, 기관별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지난해 도정 주요 성과와 올해 추진할 업무 방향에 대해 전달하고, 연구·경제·교육·문화·의료 등 기관 유형별 업무 계획을 보고 받았다.
충남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은 선도적인 미래 견인과 체감형 현장·협업 연구를 추진하고, 역사문화 재조명 및 가치 창출로 도정을 뒷받침하는 한편, 복지 현장과 행정·복지기관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충남개발공사 등 5개 경제기관은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및 도시재생사업, 중소기업 육성·지원 확대, 3대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강화, 실감형 콘텐츠분야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한다.
충남인재육성재단 등 4개 교육기관은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지원, 충남형 평생교육 정책연구, 지역특성화 고위기청소년 지원, 도내 교통안전문화 저변 확산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충남문화재단을 비롯한 4개 문화·체육기관에서는 충남 고유문화예술 브랜드 사업, 제66회 백제문화제 성공 개최,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상위권 재진입, 장애인 생활체육지원사업 운영 등을 주요 업무로 꼽았다.
4개 공공의료원(천안·공주·서산·홍성)에서는 공공병원의 역할 강화를 위한 경영 개선과 공공보건 의료사업 활성화, 감염병·공중보건위기 대응 안전체계 구축, 의료장비 기능 보강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도와 각 공공기관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도정 핵심정책을 실현함으로써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지속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는 실효성 있는 공공서비스 제공 및 도민과의 공감·소통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우리 지역사회에도 불안이 증대되고 있고, 이에 따른 경제적 타격도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지역사회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국가적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양 지사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도민의 삶에 와 닿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도와 시·군, 각 공공기관이 긴밀히 협력하면서 도민 공감과 소통을 높이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공공기관장 보고회는 도정의 동반자인 공공기관과 도정 핵심가치 및 과제를 공유하고, 기관 간 소통·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매년 분기별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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