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샤오미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속에서도 MWC2020 행사에 예정대로 참여한다. 다만 중국에 체류한 관계자들로 하여금 MWC 참여 전 14일간은 중국 아닌 다른 나라에 체류하게 하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겠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1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희 샤오미는 미팬, 언론 관계자분들, 파트너사, 사용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시하여 MWC 2020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계획대로 MWC 2020에 참석하여 최신 스마트폰과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참석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강력한 권장 조치를 준수하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산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23일에 열리는 MWC2020 론칭 행사에 참여하고, 24일부터 27일까지 샤오미 부스(3D10, Hall 3, Fira de Barcelona Gran Vía)를 운영한다. 

샤오미는 MWC2020 주최사인 GSMA 지침에 따라 전시회 부스와 전시된 모든 제품에 세척과 소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에 체류했던 관계자는 건강 상태를 점검하여 증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MWC에 참석하고, 바르셀로나에 도착하기 14일 내 중국 밖에서 체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WC 행사에 참석하는 회사의 모든 고위 임원들은 최소 14일 이전 중국 밖에서 체류할 예정이다.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모든 직원들은 유럽 현지 사무소에서 근무하도록 조치를 시행할 것이며 런칭 이벤트 및 MWC 부스 진행 14일 이전 검사 후 증상 없음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샤오미의 입장은 LG전자, 에릭슨, 엔비디아, 아마존에 이어 소니까지 MWC 불참을 선언한 데 따른 조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앙지인 중국 기업이나 직원들에 대한 접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하면서 MWC에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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