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LocknLock)은 2019년도 4분기 1413억원의 매출액과 10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락앤락 분기 최대 매출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0%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51.7% 늘었다.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온라인의 경우 중국의 인기배우 덩룬을 대표모델로 내세워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덩룬 굿즈(연예인 기획상품) 등 각종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한 결과, 온라인 채널에서 16%(2018년 4분기 대비) 매출이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 베트남 매출은 15% 늘었다. 오프라인 매장 매출은 76% 성장했으며,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인 특판이 14% 증가했다. 온라인에서도 티키(tiki), 쇼피(shopee), 라자다(lazada) 등 베트남의 톱3 온라인 쇼핑 채널을 중심으로 한 프로모션이 성과를 내며 전년 동기 대비 7% 실적이 개선됐다.
한국 매출은 16% 성장했다. 신제품 및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홈쇼핑을 전략 편성, 해당 채널에서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75% 뛰었다.
해외 수출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을 이뤘다. 독일 홈쇼핑 채널 ‘QVC’에서 진행되는 브랜드 행사에 제품군을 확대 공급했다. 미국 QVC에 서구향 용기를 TSV(Today’s Special Value·오늘의 특별 상품)로 수주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또한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텀블러와 쿡웨어, 저장용기 등 주력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2%, 79% 매출이 증가해 신규 시장의 잠재 능력도 재확인했다.
이정민 락앤락 경영기획총괄 상무는 “락앤락은 지난 3분기를 기점으로 4분기에도 실적 개선 양상을 뚜렷이 했고, 제품 카테고리와 채널을 전략적으로 운영하며 4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며 “회사 실적 개선이 가시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화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자사 보통주 매입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상품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별 주력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 효율화를 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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