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영화 ‘하트’의 주연을 맡은 배우 이석형, 최태환이 주목받고 있다.
이석형, 최태환은 정가영 감독의 신작 ‘하트’에서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 열연을 펼쳤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 심사를 맡았던 권해효와 김호정이 "정가영이 선택한 남자,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라는 심사평을 남기기도 했다.
이석형은 ‘하트’에서 가영의 고민을 타박하지만 결국 그녀에게 휘둘리고 마는 까칠한 유부남 성범 역할을 맡았다. 복잡한 감정과 고민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감독 가영(정가영)과 티격태격하는 조화를 보여준다. 2017년 개봉한 ‘꿈의 제인’에서 가출팸 리더 병욱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다.
최태환은 감독 가영(정가영)의 시나리오를 이해하기 어려운 외유내강 배우 제섭을 연기했다. 부드러운 미소를 띤 채 가영의 시나리오에 대해 조곤조곤 질문을 던지며 유일하게 가영에게 쉽게 넘어가지 않는 캐릭터다. 그동안 드라마 ‘밀회’, ‘마이 시크릿 호텔’, ‘밤을 걷는 선비’, ‘캐리어를 끄는 여자’, ‘마녀의 사랑’, ‘초면에 사랑합니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등의 드라마와 영화 ‘스피드’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하트’는 유부남을 좋아하게 된 가영이 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27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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