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북한에서 코로나바이러스-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했다는 추측을 정부가 일축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북한 공식 매체를 통한 확진자 발표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북한 당국의 공식 발표를 기준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 대변인은 “만약 북한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북한당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통보해야 한다”면서 WHO를 인용해 “북한 보건성 통보에 따르면, 그간 발열 증세를 보인 141명은 모두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WHO 평양사무소가 북한 보건성으로부터 ‘지난해 12월30일부터 2월9일까지 북한에 들어온 여행객 중 발열 증상을 보인 141명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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