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순천-완주고속도로 전북 남원시 사매면 사매 2터널 내에서 눈길 미끄럼으로 추정되는 추돌사고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오후 8시 현재 3명이 사망하고 43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총 46명이 피해를 입었다. 사매 2터널이 전면 통제 순찰차 30대, 경찰관 65명 등을 배치해 동 고속도로 서남원IC, 북남원IC, 오수IC 등 차량 우회조치가 진행됐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7일 낮 12시 30분께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남원 사매 2터널에서 24톤 탱크로리와 트레일러, 화물차 등 30여대가 눈길 미끄럼(추정)으로 잇달아 추돌했다.
사고충격으로 질산 1만8천ℓ가 실려 있던 탱크로리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터널 안 유독가스로 소방차 진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터널 내에는 아직 견인되지 않은 차량이 7대가 남아있어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방청과 남원서 조사계장 등 8명,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 사고조사팀 3명, 국과수 2명 등 유관기관과 합동 사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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