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국민소통단(4기)’ 공모가 19일부터 진행된다.
국민소통단은 ‘코로나19’와 같은 공중보건 위기상황 및 연중 지속 발생하는 감염병(결핵, 인플루엔자 등), 만성질환, 기후변화(미세먼지, 온열질환) 등 다양한 질병관리 주제에 대해 소통 방향을 제시하고, 어려운 질병예방 정보를 국민 눈높이로 확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공모기간은 오는 3월 9일까지다. 이번에 모집하는 질병관리본부 국민소통단 4기는 질병예방과 건강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거주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발된 소통단은 국내 거주 외국인도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 이후 면접을 통해 최종 50인을 선정하며, 위촉 후 4월 1일 부터 본격 활동한다. 우수 활동 소통단원에게는 연말 질병관리본부장상도 수여된다.
질본은 공중보건 정책 추진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신속·정확·투명한 정보교환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공모를 통해 소통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2015년 메르스 유행 시 정보공개 지연 등 소통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국민참여형 공중보건 소통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른 것이다.
‘3기 국민소통단’의 경우 올 1월 ‘코로나19’ 국내 유입 상황 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 예방수칙 홍보 강화”, “공포감 조장하는 가짜정보에 과학적인 정보로 맞대응” 등 보건당국의 대응과 소통 방식에 대한 의견을 주기도 했고,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예절의 효과를 알리는 행사, 해외감염병 예방 홍보 등 현장참여 캠페인도 다수 진행했다.
질본 정은경 본부장은 “국민소통단은 감염병 위기상황 시 주요 질병관리정책 시행에 앞서 국민 입장과 의견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담당해줄 분들”이라 설명하며, “국민소통단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또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갈 예정이며, 소통단원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올바른 질병예방 정보가 더 많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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