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19일 새벽 서울 성동구에서 코로나바이러스-19(이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환자가 방문한 한양대병원 응급실은 이날 오전 7시 폐쇄됐다. 한양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병원 전체 소독이 실시됐으며 호흡기내과 외래진료도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도 격리 조치됐다.
병원 측은 확진자 발생 전부터 병원 입구에서 방문객들의 체온과 의심증상 여부 등을 체크해 선별검사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발생한 29·30·31번 환자와 마찬가지로 성동구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해외여행력이 없고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지도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77세 한국인 남성인 확진자는 전날 고열을 호소하며 한양대병원에 외래환자로 방문했고, 의료진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확진자에게서 폐렴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는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로 옮겨졌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성동구에서 발생한 확진자를 비롯해 이날 대구·경북지역에서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동시에 확인돼, 이들의 정확한 감염 순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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