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째(59년생, 한국 국적) 환자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환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66명으로 확인됐고, 19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11명이 이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1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66명으로 집계됐다.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환자는 2월 7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까지 해당 의료기관에서 접촉자는 128명이 확인됐다. 의료진 및 직원 49명, 재원환자 32명, 퇴원환자 37명, 보호자 등 10명이 포함됐다. 

이 중 병원에 입원 중이던 재원환자 32명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또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추가 감염자 15명 중 11명은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명은 환자와 동일한 교회에서, 1명은 병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명은 연관성을 확인 중에 있다.

31번째 환자는 지난 6일 9시 30분경 자차를 이용해 대구 동구 소재 회사에 출근했다. 다음날 17시경 새로난 한방병원을 방문해 외래 진료를 받고, 이어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후 21시경 다시 새로난한방병원으로 이동해 입원했다.  

입원 기간이었던 9일 7시 30분경 대구 남구 소재 교회(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 대명로 81)를 방문했고, 9시 30분경 다시 병원으로 이동하여 14일까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모든 이동은 자차를 이용했다.

이어 15일 11시 50분경 택시를 이용해 대구 동구 소재 호텔(퀸벨호텔 8층)을 방문했고, 점심 식사 후 택시를 이용해 다시 입원 중이던 의료기관으로 이동했다.  

16일 7시 20분경 택시를 이용해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다가 9시 20분경 택시를 이용해 새로난한방병원으로 복귀했고, 17일 15시 30분경에도 지인 차량을 이용해 수성구보건소를 방문했다. 17시경 택시를 이용해 새로난한방병원으로 이동 중 다시 보건소로 이동했다.

그후 18시경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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