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에 즉각대응팀 18명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6명, 행안부 등 관계부처 특별지원단 28명 등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은 20일 오전 브리팅에서 이같이 전했다.
김 부본부장은 "정부는 대구시에 대해 즉각대응팀 18명, 중수본 6명 등을 현지파견하고 대구시와 함께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며 "중수본 병상관리TF팀장(보건복지부 국장)을 단장으로 하고 행안부 등 관계부처 28명 내외로 구성된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도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지역 내 진단검사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선별진료소 8개를 추가(14 → 22개)하는 중이며, 공중보건의사 24명도 이날 교육 후 추가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천지교단의 협조를 받아 교인들이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확진자 치료를 위해 대구의료원 및 지역대학병원 등 지역 내 병상을 최대한 확보하고, 확진자를 배치해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 중이다.
그는 "발열이 없는 가벼운 감기 증상의 분들까지 선별진료소에 모이는 경우 적절한 진료가 어렵고, 교차 감염 가능성도 커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집에서 쉬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며 "발열이 동반되는 호흡기 증상은 바로 병원이나 응급실로 찾아가지 말고 1339와 보건소에 먼저 전화 상담을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구 등에서 확인된 추가 확진자의 접촉자수가 상당하다. 방역 당국이 감염 확산을 통제해 나가고 있는 중으로, 지나친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으며 방역당국의 지시에 잘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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