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보건용 마스크 매점매석 신고센터로 접수된 업체의 보관품이 대구·경북 지역에 공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에 보건용 마스크를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매점매석 신고센터로 접수된 제조·판매업체의 제품 일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적발한 부산 소재 A제조·판매업체는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인 273만 개의 150%를 초과하는 524만 개 제품을 물류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이 업체 보관품 중 유통이 가능한 221만 개를 대구·경북 지역에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대구지방식약청에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예방 지원을 위한 특별대책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의료기관, 약국, 마트에 보건용 마스크 35만 개를 우선 공급 조치했다.
이의경 처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및 손 소독제의 원활하고 신속한 공급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며 "보건용 마스크, 손 소독제의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면밀하게 점검해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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