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신천지 교인 9535명 중 유증상자, 코로나19 검사 우선 시행

대구시민·신천지 교인 9535명 중 유증상자, 코로나19 검사 우선 시행

확진자 접촉 여부 관계 없이

기사승인 2020-02-24 11:19:17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정부가 대구 신천지 대구교회 종교행사 참석자 9535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여부와 상관없이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전체 참석사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되, 인원이 많은 만큼 유증상자를 중심으로 우선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김강립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은 24일 오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최근 대구 신천지 교회, 청도 대남병원을 중심으로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대구 지역 내 발생 규모가 커서 지역사회 감염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하면 전국적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대구 지역의 감염 속도와 규모를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 지역 내 감염을 소멸 시키는 것을 목표로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남병원 의료진, 입원환자를 대상으로는 1차 검사를 완료했고, 신천지 교인에 대해서는 9535명의 명단을 확보한 상태다. 규모가 커서 유증상자를 중심으로 먼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구 시민 중 유증상자에 대해서도 모두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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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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