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코로나 19 ‘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안전위기 대응을 준비하고 나섰다.
강임준 시장은 2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군산시민들의 불안과 혼란이 더욱 가중되어가고 있을 것이다”며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시민 여러분들의 침착하고 현명한 협조가 절실한 때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지침과 우리 시 페이스북을 통해 안내하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고비는 향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다”며 “감염 전파를 차단하고 지역 내 소멸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을 다녀온 시민들은 반드시 보건소에 자진 신고해 달라는 말과 함께 해외방문 이력이나 확진자와의 이동 동선만을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며 “나와 내 가족, 이웃을 위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중심으로 군산의료원, 동군산병원 등 의료단체와 협조를 통해 24시간 비상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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