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유행하는 상태를 뜻하는 ‘대유행’(pandemic) 선언 절차를 더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해서는 ‘국제적 비상사태’ 단계를 유지한다고 했다.
이날 연합뉴스가 인용한 로아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타릭 야사레비치 WHO 대변인은 "공식적인 (대유행) 분류는 없다"며 "2009년부터 사용돼 일부 사람들에게 친숙할 수 있는 과거의 분류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에 대해서는 "국제보건규정(IHR)에 따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를 선포했다"고 덧붙였다.
WHO는 앞서 발생 2009년 신종플루(H1N1) 사태 당시 '대유행' 단계를 선포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에는 PHEIC를 선포했다.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