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익산갑 민중당 전권희 예비후보가 “지속 가능한 문화역사 도시 익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21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전권희 예비후보는 25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익산의 문화역사 왕도를 시민들의 삶과 연결시켜 익산의 소중한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출마선언을 했다.
전 예비후보는 “도농복합도시로서의 익산은 날로 쇠락하고, 인구는 줄고, 농촌은 소멸해 가고 있다”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무분별한 공해 산업과 침출수 오염으로 떠나고 싶은 익산이 되어버렸다”고 익산 현실을 개탄했다.
이어 “태어나고 자란 익산의 정체성을 늘 고민해 왔다”면서 “오고 싶은 익산, 머물고 싶은 익산, 살고 싶은 익산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전략적 사고가 절실히 필요하며, 그 중심에 문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익산의 아픔, 민중과 함께 했던 익산이 배출한 위대한 음악가 김민기 플랜을 가지고 익산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면서 “각계 전문가 집단과 시민들의 고견을 경청해 천편일률적인 기념관이 아닌 이 땅의 민주주의와 민중들의 고단한 삶을 복원해 내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의 현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주장했다.
전 예비후보는 주요공약은 ▲잊혀진 인물들을 익산의 역사로 편입 ▲익산의 석재산업을 문화의 영역으로 확대 ▲판소리 고장 익산의 지위를 되찾아 문화도시 익산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전 후보는 “집권당 후보들이 내세우는 실현 불가능한 숫자놀이 공약이 아닌 10년을 내다볼 수 있는 공약이 필요하다”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문화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관점을 포착해 문화도시 익산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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