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성공 창업에 도전하는 군산 청년창업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해 제작한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수제창작플랫폼 참여청년 모집공고’를 통해 청년 창업공간에 입주할 청년창업가를 모집하고 있다.
시는 자본과 판매 경험이 부족한 청년 창업자들에게 창업아이템·제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직접 알아보고, 마케팅과 판촉경험의 기회를 제공키 위해 수제창작플랫폼을 월명동에 조성했다.
모집분야는 가죽․도자․금속 등을 활용한 공예분야, 인테리어 등 리빙분야, 리사이클․오가닉 창작품인 그린분야 등 먹거리를 제외한 모든 수제창작분야다.
입주청년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이끌어내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시에서는 매장 공간 지원과 더불어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원한다.
‘수제창작플랫폼’은 관광객 유동인구가 많은 시간여행마을에 조성 중이며, 청년창업가들의 창의적인 제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독창적인 다양한 상품이 마련될 경우 군산관광 기념품샵 역할까지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입주청년을 중심으로 관광상품 공동연구와 마을장터 운영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청년창업이 원도심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지원 자격은 군산시에 주소를 둔 만 19세~39세의 예비창업자 또는 지난해 1월 1일 이후 관련업종 기창업자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공간 적합도, 사업 수행력, 제품 및 서비스 경쟁력 등을 평가해 최종 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내달 9일부터 13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시청 일자리정책과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확인하면 되고, 궁금한 사항은 일자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창업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지역축제나 전시박람회 참가 및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와의 협업으로 제품 판로확보에 주력해 나갈 것이다”며 “입주청년들이 준비된 상태로 개별매장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청년창업가들의 자생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청년창업가 육성을 위해 ‘창업희망키움사업’을 추진하며 지난해 9월부터 창업지원의 플랫폼인 창업센터를 운영하고, 올 2월에는 창업지원 전담조직을 신설해 체계적인 창업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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