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감염증 완벽 차단을 위해 관내 시민·관광객 이용시설인 시립도서관, 왕도역사관, 보석박물관, 경로당을 모두 임시 휴관 및 폐쇄키로 했다.
해당 시설은 관내 시립도서관 5개소(모현, 마동, 영등, 부송, 황등)와 작은도서관 39개소로 내일부터 자유열람실을 포함한 도서관 시설을 일제히 휴관한다. 또 왕도역사관(왕궁리 유적전시관, 마한관, 고분전시관)과 보석박물관, 관내 경로당 770개소도 오늘부터 모두 잠정 휴관 및 폐쇄했다.
시는 해당 시설들에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대비해 방역 소독을 추진해 왔으나 도내 인근 도시에서 확진·접촉환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임시 휴관 및 폐쇄키로 결정했다.
특히, 도서관의 경우 이번 임시 휴관기간 중 대출도서 반납기간이 자동 연장되며 모현도서관 체육관 이용자들의 이용기간도 휴관기간만큼 연장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내달부터 개강 예정인 ‘열린시민교양강좌’와 ‘토요도서관학교’도 잠정 연기한다.
이와 함께 육아종합지원센터도 시간제 보육 및 초등돌봄서비스만 운영하며, 그 밖의 장난감 대여실, 놀이체험관은 모두 휴관하고 놀이프로그램 및 각종 교육도 모두 무기한 연기한다.
앞서 시는 국민생활관, 함열올림픽스포츠센터, 문화체육센터(부송동)를 코로나19에 대비해 오는 29일까지 임시 휴관한 바 있으나,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휴관을 무기한 연장한다.
시 관계자는 “문을 닫는 기간 동안 이용자 다수가 자주 접촉하는 시설 및 집기에 대해 집중 소독을 실시해 청정한 환경을 약속한다”며, “임시 휴관으로 불편을 끼쳐 죄송하며, 시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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