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40대 기수론을 내걸고 21대 국회의원 총선 익산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젊은 머슴' 고상진 예비후보가 정정당당한 경쟁을 제안하고 나섰다.
대안신당 고상진 예비후보는 27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익산갑 공천자 축하와 함께 정정당당한 경쟁을 제안했다.
고 예비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후보자로 선출된 김수흥 후보님, 축하드린다”면서 “경선에 임하는 두 분 후보님들 모두 선의의 경쟁으로 최선을 다해주신 것에 대해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년간 익산을 위해 헌신하신 노고에 대해서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쉽게 낙천하신 이춘석 후보님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언급했다.
고 예비후보는 “젊은 정치신인으로 익산을 새롭게 바꿔나갈 김수흥 후보님과의 경쟁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오로지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후보자들이 당선이라는 지상목표를 위해 방대한 조직을 운영하며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며 “이러한 선거풍토는 젊은 신인들의 정치입문을 막는 가장 큰 장벽이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고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절대로 돈 선거, 조직선거를 하지 않겠다”면서 “정치신인으로 공직선거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불법적인 후원금이나 정치자금을 수수하지 않을 것이다”고 다짐했다.
이어 “법정선거비용 이외의 지출을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을 익산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고 예비후보는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3당 합당에 대해서 “3월 초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상대후보인 민주당 김수흥 예비후보의 도청이전 공약에 대해서 “전주시가 특례시가 되면 도청이전을 하겠다는 것은 익산역과 같은 맥락이다”면서 “익산역 이전과 관련해 얼마나 갈등이 있었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도청이전은 익산역과 같은 맥락의 도민갈등을 조장하는 공약이다”며“한해 갈등해결을 위한 비용에 대한 지출이 1인당 700만원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고 예비후보는 “올바른 선거풍토를 정착시켜 20대, 30대 젊은이들도 현실정치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12년을 준비해온 만큼 4월 15일 반드시 승리해 익산시민의 상머슴으로 제대로 일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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