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인제군에서 생산된 우수 농·특산물이 올해 첫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인제군은 인제 지역 13개 업체의 73개 품목 9300만원 어치를 26일과 28일 미국 동부 시카고와 애틀란타, 서부 지역인 LA에 수출한다고 27일 밝혔다.
26일에는 인제 하늘농산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3100만원 상당의 김치 및 황태가공식품을 LA로 수출했다.
이어 28일에는 원통농공단지 관리동 주차장에서 수출협회(회장 김현동)와 수출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농·특산물 수출을 위한 선적식을 갖는다.
주요 수출 품목은 황태촌의 황태가공품을 비롯해 기린농협의 잡곡류, ㈜북설악의 월빙 구시다, 도라지청 등 건강보조식품이다.
또 설원농산의 황태가공품과 인진쑥환, 하늘내린 로컬푸드(협)의 지역농특산물, 인제건강약초의 임산물과 약초다.
이와 함께 ㈜엠제이푸드의 전통차와 오미자꿀, 한계령웰빙 영농조합의 솔순라이스칩과 강냉이, ㈜한국푸드에스엠디의 수리취떡과 수리취모찌, 내설악꾸지뽕의 꾸찌뽕잎차 등이다.
이번 수출 물량은 강원 인터내셔널 Inc(대표 김기동)가 시카고 특판 10주년 할인 행사로 상품 및 행사 홍보를 위해 미국동부 시카고 및 애틀란타 지역매장에서 4월 2일부터 5월 3일까지 1개월간 판매된다.
인제군은 매년 4~5회 미국 특판행사를 통한 인제의 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하면서 현지 교민들로부터 믿고 먹을 수 있는 상품으로 호평받고 있어 향후 미국수출 물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경기가 위축되는 상황 속에서 진행되는 이번 해외수출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며 "미국 서부와 동부 지역으로 첫 수출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판로개척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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