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범경기 부진에도 현지에선 “괜찮아”

류현진 시범경기 부진에도 현지에선 “괜찮아”

류현진 시범경기 부진에도 현지에선 “괜찮아”

기사승인 2020-02-28 11:31:44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이적 후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부진했지만 현지 매체는 크게 개의치 않는 반응이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시범경기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이날 경기 내용을 알리면서 “류현진의 데뷔전은 눈부시지 않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팀 내 최고 유망주인 강속구 투수 네이트 피어슨처럼 팬들을 놀라게 하진 않았지만, 그건 스타일의 차이”라며 “류현진은 시속 100마일(161㎞)의 공을 던지는 투수가 아니다. 그는 향후 많은 경기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그의 능력을 살펴볼 수 있는 실마리를 보여줬다”며 “1회 두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라고 전했다. 또 “류현진은 볼 배합 등에 신경 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스프링캠프에서는 투구 수와 이닝을 늘리는 것에 신경 쓰고 있다”는 류현진의 경기 후 코멘트까지 덧붙이며 그의 첫 시범경기 등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도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존 코너 공략을 잘했다”며 “겉으로 드러난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침착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토론토 스타는 “류현진은 엄청난 한국 취재진의 관심 속에 처음 등판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한 뒤 “무표정한 얼굴로 냉정하게 공을 던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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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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