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코로나19 치료 신약으로 거론되고 있는 '렘데시비르'의 임상이 이르면 내달 초부터 진행된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의 에볼라 치료제다. 현재 중국에서도 코로나19 치료제 적응증을 위한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28일 오후 브리핑에서 "길리어드는 지난 27일 우리 처에 렘데시비르에 대한 3상 임상승인을 신청했다"며 "우리 처는 신속 심사를 거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서 늦어도 3월 초순에는 환자들이 임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의경 처장은 지난 25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관련 신약이 개발 중이고, 1상이 끝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처장이 언급한 신약은 '렘데시비르'였다.
한 식약처 관계자는 "환자가 없었더라면 임상 진행이 어려웠을 텐데 지금 상황에서는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감염내과 전문의는 "약에 따라서 임상에 필요한 적정 인원수가 달라지는데, 이 약의 경우 코로나19 치료제로는 처음이기 때문에 우선 임상을 진행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00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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