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 시도·국가지정 병원에 전신보호구 58만개 배포"

정부 "전국 시도·국가지정 병원에 전신보호구 58만개 배포"

기사승인 2020-03-02 12:18:58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정부가 진료·방역 등에 종사 중인 의료인의 감염 가능성 차단을 위해 전신보호구(레벨D세트) 약 58만개, 방역용마스크(N95) 약 139만개를 배포했다고 2일 밝혔다.

김강립 코로나19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월 20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전국 시도, 국가지정 병원 등에 전신보호구를 배포하고 있다"며 "방역 물품·장비의 전달 지연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중대본과 대구·경북 감염병전담병원 간 직통 물품 지원체계 또한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31번 확진자 발생일(2월18일)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 레벨D세트 보호구 14만개, 방역용 마스크(N95) 14만개, 이동형 음압기 103개, '자가격리 위생키트' 1만여개 등을 우선 지원했다고 전했다.

레벨D세트는 보호복+고글+마스크+장갑+덧신이 포함됐으며, 자가격리 위생키트는 체온계 + 수술용마스크 + 손소독제 등으로 구성됐다.

'자가격리 위생키트'의 경우 구성품 중 체온계가 중국 및 국내 수요 급증 등 품귀 현상이 발생했으나, 전자체온계, 색조식체온계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2일까지 5000개, 3월 말까지 3만개를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신보호구 등 방역 물품·장비를 원활하게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전신보호구(레벨D세트) 26만개, 방역용마스크(N95) 81만개를 비축하고 있다. 3월말까지 전신보호구 약 150만개, 방역용마스크(N95, KF94) 180만개를 추가 구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병실을 음압병실로 전환하는데 사용되는 이동식 음압기는 3월 13일까지 총 1200개를 순차적으로 구입해 필요 기관에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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