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지역 내 감염예방 및 방역활동을 강화키 위해 환경소독제를 자율배부하며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3일부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집 주변을 자체 소독할 수 있도록 대형 소독약품(희석액) 저장탱크를 보건소와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했다.
이는 지난달 보건소에서 시민들에게 환경소독제를 배부한 이후 많은 시민들의 호응과 함께 수요가 급증해 전체 읍면동으로 확대 설치한 것이다.
소독 시에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후 소독제를 천에 묻혀 집기나 주변을 닦아내면 되고 소독 후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한다.
환경소독제 보급을 원하는 시민들은 보건소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깨끗한 빈 용기와 함께 방문하면 된다. 시는 시민들에게 압축 분무기를 대여하고 현장에서 환경소독제 만드는 법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역 내 감염예방을 위해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일제소독의 날을 정해 매주 금요일 주거지 내 방역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다중이용시설은 방역기동대와 자율방재단이 소독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한명란 보건소장은 “시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해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예방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자율 소독활동과 함께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개인위생 지키기 등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1339와 시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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