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요양기관 6000곳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대구‧경북 요양기관 6000곳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기사승인 2020-03-04 09:43:55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 의료기관을 긴급 지원하기 위해 오는 6일부터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특례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2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추진 결정사항에 따른 것이다. 

이에 재정운영위원회는 지난 3일 ‘코로나19 관련,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특례’를 추진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특례 지원 대상은 대구‧경북 소재 요양기관 5947개소 중 지원을 신청하는 기관으로, 신청‧접수는 공단 본부 및 지사에서 가능하다.

선지급 금액은 해당 의료기관의 2019년 3~4월 2개월간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의 한 달 평균금액이다. 올해 3월과 4월 2회에 걸쳐 코로나19 환자가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감염병관리기관 등 지원이 시급한 기관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해 나갈 계획이다. 예를 들어 평균 요양급여비용 30억원일 경우, 3월 30억, 4월 30억 2회 지급된다.

이후 공단은 의료기관의 경영이 정상화되는 상황을 감안해 일정기간동안 매월 균등 상계 처리할 예정이다.

2015년 메르스 유행 당시에도 7~8월간 선지급 특례를 실시한 바 있다. 이후 4개월(9~12월)간 균등 정산을 실시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현재 대구·경북지역 일선 의료기관의 환자 감소에 따른 단기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지원이 시급해 조속히 특례를 시행하게 됐다”며 “일선 요양기관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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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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