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던 ‘찾아가는 외국어서비스’가 확대 실시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일부터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거주 외국인들에게 각종 생활정보를 영어로 안내해주는 ‘찾아가는 외국어서비스’ 대상 아파트를 기존 3개에서 22개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IFEZ 거주 외국인들이 생활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아파트 내에 게시되는 중요 안내문과 안내방송을 영어로 번역, 지원해주는 서비스다.
IFEZ 글로벌센터로 접수된 안내문과 안내방송문을 영어로 번역하고 녹음한 후 각 아파트관리사무소로 전달하면 이를 아파트 게시판에 공지하고 각 세대에 방송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감이 커진 외국인 거주자들이 관련 정보를 각 세대에서 방송으로 들을 수 있게 돼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철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현재는 송도 지역만을 대상으로 서비스 지원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영종·청라국제도시까지 확대해 외국인들이 IFEZ에 정주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페이스북·인스타그램·웨이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제작된 코로나19 예방수칙과 외국인 전용 앱 설치 등을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