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인터넷은행법 개정안 부결 사과…“매우 유감”

이인영, 인터넷은행법 개정안 부결 사과…“매우 유감”

기사승인 2020-03-06 11:00:36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이 부결된 것을 두고 공개사과하고, 다음 회기 국회에서 통과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날 국회 본회의 중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부결이) 의원 개개인의 소신투표가 만들어낸 결과지만, 본회의 진행에 혼선이 일어난 것은 미안하다”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정무위원회 여야 간사 간 금융소비자보호법과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을) 패키지로 처리하기로 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됐다”며 “이번 임시국회가 지나면 또 한 번의 회기가 시작될 수 있을 텐데, 그 때 원래 정신대로 통과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이야기했다.

야당 일부에서 ‘먹튀했다’는 반발에 대해서는 오해라고 해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의도적으로 기획했다는) 사실과 다르다”라며 “미래통합당은 대승적으로 오늘 예정된 국회 (본회의) 정상화에 나서 남은 법안 처리와 선거구 획정 방안 최종 처리에 협력해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인터넷은행법 개정안 부결로 인해 파행됐던 국회 본회의는 6일 오후 재개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타다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운수법 개정안 등이 다시 논의된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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