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민수당 지역화폐로 지급…지역경제 활성화

익산시, 농민수당 지역화폐로 지급…지역경제 활성화

기사승인 2020-03-10 23:03:08

[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농업인과 소상공인의 상생을 도모키 위해 농민 공익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유지·증진시키기 위해 지원하는 농민 공익수당을 해당 대상자에게 각 60만 원씩 지역화폐 ‘익산 多e로움’으로 지급키로 했다.

이번 농민 공익수당 지역화폐 지급은 희망농정위원회, 농업회의소, 농민단체 등과 협의로 이뤄진 것으로 올해 지급 규모는 70억 원 가량이다.

농민 공익수당 신청대상은 2년 이상 도내에 주소를 두고 농지 1천㎡ 이상을 경작하고 있는 농가나 농업경영체이다. 단, 지난 2018년도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이 3천700만 원 이상이거나 보조금 지급제한 기간에 있는 경영체, 불법소각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으면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희망 농가나 농업경영체는 마을 이·통장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이·통장은 신청자의 실제 농업종사 여부 등을 확인한 후 서류를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정헌율 시장은 “농민 공익수당을 익산 지역화폐로의 지급에 동의해 준 희망농정위원회 등 농민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지역화폐는 지역자금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바탕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 보호 및 자영업자의 소득증대는 물론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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