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미래통합당이 만 34세의 김미균 시지온 대표를 서울 강남병 후보로 전략공천했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추가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김미균 대표에 대해 "22세에 대한민국 최고의 소셜미디어서비스를 창업했다. 악플을 방지하는 대한민국 유일한 업체고, SNS 분야에서 세계 5위 업체로 성장시킨 여성 창업자"라며 "400여개 언론사를 포함해 1200여개 회사를 고객사를 두고 있으며 13년 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면서 "소셜벤처기업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로,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끌기 위해 출마를 결심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미균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정치 결심을 하게 된 과정은 고민의 연속이었다"며 "부족한 사람인데 세상에서 힘을 보태달라고 하시다니 고민 끝 결정의 기준은 제가 아니라 더 많은 분들과 살아가는 공동체였다. 보탬이 된다면 조금이라도 나서야 한다"고 정치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좌와 우, 진보와 보수라는 틀은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았다"며 "기업의 혁신, 발전하는 경제 시스템, 더 나은 국민의 삶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저는 아시는 것처럼 다소 철이 없기도 한 보통 청년"이라며 "청년, 기업인, 여성, 공공 가치를 추구하는 분들의 생태계 안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성장했다. 할 수 있는 한 우리 공동체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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