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이돌이 쓴 마스크 공급"…계약금 33억 가로채려 한 30대 검거

"유명 아이돌이 쓴 마스크 공급"…계약금 33억 가로채려 한 30대 검거

기사승인 2020-03-15 10:09:32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유명 아이돌그룹이 착용해 인기를 끈 마스크를 공급해주겠다고 속여 계약금을 가로채려 한 30대가 검거됐다. 

강원지방경찰청은 15일 사기미수,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죄 등 혐의로 A(3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가 착용한 마스크 1200만장을 264억원에 공급해주겠다며 중간 계약금 33억원을 가로채려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최근 유통업자에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돌그룹이 착용해 인기가 많고, 은 나노 기술로 미세먼지와 비말 99%를 제거할 수 있는 마스크를 공급받기로 제조업체와 계약했다"며 접근했다. 그는 제조회사의 인감도장을 위조해 가짜 계약서까지 만들었지만, 계약이 허위임을 알아챈 피해자의 신고로 지난 13일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거래는 안전거래 사이트나 직거래를 이용하고, 대면 거래일지라도 상대가 제시하는 계약서나 증명서 등 각종 문서의 진위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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