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예품전시관, 자연물서 아름다움의 가치를 찾다

전주공예품전시관, 자연물서 아름다움의 가치를 찾다

기사승인 2020-03-17 23:41:23

[전주=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서는 자연물서 아름다움의 가치를 찾는 ‘지역작가 소재전-섬유’전이 펼쳐진다.

‘지역작가 소재전-섬유’전은 내달 5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판매관서 개최되며, 지역 공예작가 중 섬유를 소재로 활동하는 작가를 초대한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단순한 자연물 안에서 아름다움의 가치를 찾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누에, 목화, 명주, 실크사 등 섬유 소재로 조각보, 스카프, 색실누비, 전통복식 한복인형 등 섬유공예의 섬세하고 우아한 30여종 수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전시품들은 눈으로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참여 작가들의 다양한 수공예품을 현장 예약판매 형태로 소장이 가능한 것도 이번 기획전시의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전주공예품전시관 판매관 입점작가를 중심으로 기획된 행사로 참여 작가는 김숙, 김윤성, 김지원, 남지현, 배경민, 오미희, 윤혜엽, 이미숙, 이상준, 장영숙, 정은경, 조미진, 조양선, 천성순, 최은희, 최지영 등 모두 16명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이번 섬유전시를 시작으로 지역 공계작가들을 중심으로 도자, 한지, 금속, 목공예, 옻칠 등의 순으로 기획전을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자연에서 찾은 소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면서 “수공예의 가치를 존중하는 섬유작가들의 삶의 여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 체험관에서는 4월 체험으로 보자기 매듭을 응용한 ‘에코백 만들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관일이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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