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당뇨병 신약후보 ‘JP-2266’ 유럽 진출 도전

제일약품, 당뇨병 신약후보 ‘JP-2266’ 유럽 진출 도전

기사승인 2020-03-18 10:31:36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제일약품이 신약후보 물질 ‘JP-2266’의 비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에 임상1상 개시를 위한 임상시험계획(CTA)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JP-2266은 인슐린과 병용해 인슐린 의존도를 낮추면서 체중감소 효과를 갖는 저분자 화합물로, 경구용 제1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후보 물질이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 유럽에서 임상 1상 시험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JP-2266가 동물 대상 전임상시험을 통해 하루 1회 경구 투여만으로도 인슐린을 대체할 수 있는 효능이 검증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17년 하반기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신약개발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해외 비임상 시험 관리 기준(GLP) 인증기관에서 비임상 독성시험도 완료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회사는 JP-2266가 경구용 제형이기 때문에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주사제 사용량을 줄이거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주사제 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약물로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JP-2266와 동일 계열 약물인 렉시콘파마슈티컬스의 ‘진퀴스타’는 유럽 EMA로부터 지난해 상반기에 제1형 당뇨 적응증으로 허가를 받았다. 회사는 당뇨환자에게 나타나는 부작용인 당뇨병성케톤산증(DKA)의 원인물질 베타케톤이 진퀴스타와 달리, JP-2266의 동물실험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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