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충북도와 연구기관 및 병원 등과 함께 항체선별 플랫폼 기술 등을 활용한 연구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오송재단은 지난달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긴급연구비로 편성한 코로나19 관련 연구과제에 선정돼 ‘신변종바이러스에 대한 혈청학적 평가제 실용화를 위한 ELISA 플랫폼 고도화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고감도 신속현장 진단제 연구개발’과제에 대해서도 최종 선정평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충북도 사업공고를 통해 추진 중인 ‘의료기기 신제품개발지원사업’에도 최종 선정돼 ‘감염병 관련 체외진단기기’ 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경쟁공모를 통해 선정된‘첨단동물모델평가동(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ABSL-3) 건립사업’을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조기 착공을 추진하고 있어 감염병 연구수행을 위한 인프라 기반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오송재단 실험동물센터는‘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가장 적합한 실험동물인 소형 영장류‘마모셋 원숭이’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어 첨단동물모델평가동이 완공되면 코로나19 등 고위험 감염병에 대한 의약품 효능 및 안전성 평가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송재단은 이러한 연구경험과 첨단인프라를 통해 오송첨복단지내 입주기업(관) 외에도 결핵치료 전문병원인 국립마산병원(BL3연구시설)과 감염병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오는 26일에는‘범부처 감염병연구개발사업단’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는‘첨단의료기술 가치창출사업(충북도 연구지원사업)’추진을 위한 대상기업 선정 시 감염병 관련 주제를 연구과제로 제출한 기업들을 우선 선정하여 감염병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구선 이사장은 “오송재단은 지난 10년간 축적된 바이오의약품과 의료기기 개발 인프라 및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과제와 사업들을 추진해 신변종 감염병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햇다.
한편, 오송재단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현재 ▲메르스 항체선별을 위한 기술 특허 ▲바이러스에 특이적인 인간화 항체개발 기술 ▲중화능 항체의 특성분석을 위한 면역원성 기술 ▲감염병 치료제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제형개발지원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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