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동해안 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호흡곤란을 일으킨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육상 병원으로 이송됐다.
22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6분쯤 독도 남동 약 4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B호(9.77톤·울릉 선적)에서 A(67)씨가 심한 복통으로 인한 호흡곤란과 복수가 차는 증상을 보여 해경 함정과 헬기를 이용해 강릉 소재 병원으로 옮겨졌다.
B호 선장은 이날 A씨가 고통을 호소하자 해경에 신고했으며 해경은 인근에 경비중이던 대형 함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함정에 A씨를 옮겨 실은 후 원격 응급의료시스템을 통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어 도착한 해경 헬기에 호이스트(사진) 방식으로 A씨를 구인한 뒤 강릉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신고 접수시 24시간 출동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해상에서 발생하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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