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코로나19에 따른 초중고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EBS가 실시하고 있는 'EBS 2주 라이브 특강'이 25일부터 EBS 초중고 홈페이지, 유튜브 이외에 네이버, 카카오 등 총 4개 플랫폼에서 서비스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청자들의 접근성 및 편리성 확대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EBS와 네이버 및 다음이 협의하여 ‘네이버TV’와 ‘카카오TV’를 통해 EBS 온라인 강의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BS 2주 라이브 특강'은 신학기 학교 진도에 맞춰 학교 시간표와 동일한 시간으로 편성되며, 강의자료인 EBS 교재는 EBS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인터넷 라이브 방송 대신 EBS 플러스2(PP 채널)를 통해 방송되며, 방송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시청가능하다.
네이버는 네이버TV에서 25일부터 EBS에서 제공하는 2주 라이브 특강을 볼 수 있다. 현재 네이버TV에는 초등, 중등, 고등학교의 학년별 EBS 특강 채널이 개설되어 있다. 네이버TV에 개설되어 있는 채널을 구독하면, 라이브 공지를 미리 알림으로 받을 수 있으며, 라이브 중 실시간 채팅도 가능하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23일부터 네이버TV 모든 채널의 라이브 권한 기준을 구독자 ‘1000명’에서 ‘300명’으로 낮췄다. 또한 네이버TV는 18일부터는 학원, 강연, 종교 등 모임 목적이 분명한 법인과 단체를 대상으로는 구독자수와 상관 없이 네이버TV 라이브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EBS, 질병관리본부 등이 네이버TV를 통해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25일부터 카카오TV를 통해 ‘EBS 2주 라이브 특강’을 생중계한다. ‘EBS 2주 라이브 특강’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개학일이 늦춰지면서 EBS가 초중고교 12개 학년을 대상으로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오는 4월 3일까지 신학기 학교 진도에 맞춰 학교 시간표와 동일한 시간으로 편성된다.
이용자는 별도의 로그인 없이 포털 다음과 카카오톡, 팟플레이어, 카카오TV 라이브 앱 등 다양한 환경에서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어 편리하다. 카카오TV에서 EBS 채널을 검색한 뒤, 해당하는 학년의 특강 영상을 선택해 시청하면 된다.
라이브 특강 중 채팅 기능을 통해 함께 시청하는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으며, 생중계 링크를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면 친구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대화하며 동영상을 볼 수도 있다.
방통위는 “공교육 공백 최소화를 위해 EBS 서비스가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제공되는 등 공적 역할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이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방안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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