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SC제일은행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한 3144억원을 기록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930억원(42%) 증가한 3144억원을 시현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649억원으로 전년(2933억원)보다 716억원(24.4%) 늘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599억원으로 전년 동기(205억원) 대비 394억원(192.2%) 증가했다.

수익의 경우 주식시장 약세로 자산관리(WM) 부문에서 고전했지만 ▲지속적인 이자수익 증가세 ▲금융시장 부문 수익 증가 ▲관리기업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발생 ▲기업금융 비즈니스의 호조 등의 영향을 받았다. 다만 비용부문에서는 인건비 상승과 연말 특별퇴직 실시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이와 함께 리스크 관리부문도 개선됐다. 지난해 SC제일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보다 각각 0.12%p, 2.32%p 상승한 0.46%, 6.91%로 집계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말보다 각각 0.04%p, 0.02%p 개선된 0.42%, 0.25%를 기록했다. 

총자산 규모는 전년 말(65조148억원)대비 2조8480억원(4.4%) 늘어난 67조8628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SC제일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6.89%, 기본자본 비율 14.78%를 기록하며 감독당국의 규제요건을 상회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1월 6000억원 규모 ‘상각형’ 조건부 후순위채권 발행과 5000억원 규모 일회성 중간배당을 통해 자본구조의 효율화 및 다변화 조치를 진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지난 13일 이사회 결의와 30일 정기주주총회 승인 절차를 거쳐 지난해 결산배당 규모를 1550억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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