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로 학교급식에 납품되지 못한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 모색에 나섰다.
정헌율 시장은 30일에 열린 간부회의서 “코로나19로 개학이 수차례 연기되고 있어 학교급식 공급용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계약 재배하고 있는 생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농가들은 생협 대비 10~30%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고, 기관과 단체, 시민들은 소비촉진 운동에 적극 동참하며 생산농가 돕기에 나서고 있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주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판로 개척을 위해 마을전자상거래와 연계하는 등 소비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정 시장은 서동공원 정비도 주문했다. 정 시장은 “날씨가 풀리면서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에 무왕루 분수대의 정상가동 및 안내표지판 정비 등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정 시장은 “익산시가 저 출산 문제에 대처하고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방 난임치료비 지원 사업이 좋은 성과를 보이며 전국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칭찬하며, “앞으로 해당 사업의 미비점들을 잘 보완해 익산시의 대표정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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