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19 임상 데이터로 치료제 효과 등 확인

방역당국, 코로나19 임상 데이터로 치료제 효과 등 확인

기사승인 2020-03-31 16:29:20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임상 데이터 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방역당국이 "치료와 방역에 우선 진력해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하며 "중앙임상위원회를 중심으로 데이터 확보 및 활용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환자의 임상 데이터는 당장의 방역, 향후 대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다. 이에 방역대책본부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중앙임상위원회를 중심으로 임상데이터 확보 및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임상 데이터 확보 작업은 환자를 본 의료기관이 환자기록을 토대로 요구되는 정보를 입력하면 그것이 방대본을 통해 중상임상위원회에 집계되고 분석되는 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기준 누적 확진자가 9786명에 이른다. 현재로서는 해당 의료기관이 치료와 방역에 진력을 하다 보니 (확보 작업이) 지연된 것"이라며 "이제는 임상 데이터 확보를 위해 방안을 강구해 보려고 한다. 오늘 오전에도 중앙임상위원회와 통화했고, 필요한 경우 해당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방안도 모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중앙임상위원회에서는 비록 사망자 자료이기는 하지만 이를 통해 특정 질환, 고혈압 치료제에 대한 효과 등에 대해 분석했다. 당국은 확보한 임상 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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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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