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랑어, 새치류 등 대형어류의 정확한 종(種) 판별 정보 제공을 위해 ‘수입 대형어류 도감’을 1일 발간‧배포한다.
이번 도감은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상어 509종, 새치 10종, 다랑어 등 51종에 대한 분류표와 함께 식용으로 수입 가능한 상어 27종, 새치 10종, 다랑어 11종의 명칭, 생태적 해역분포, 형태학적 특징 등의 정보를 담았다.
도감에는 그림 및 사진자료와 함께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서 일반 국민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대형어류는 크기가 커서 형태적 분류상 주요 부위가 제거되고 육질분위만 수입되기 때문에 유사 종의 혼입이나 둔갑을 방지하기 위해 검사현장에서 판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수입 대형어류 종(種) 판별 매뉴얼’도 함께 발간할 예정이다.
참고로, 이번 도감에서 국내에 이름이 없는 새치 2종에 대해 둥근비늘새치와 지중해새치로 한글명을 부여하고 한국어류학회에 등록을 추진 중에 있다.
식약처는 “안전한 수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산물의 형태적·유전적 판별 매뉴얼 등을 개발해 국민과 관련 업계에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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